🧪 질소와 인, 바다를 파괴하는 비밀 성분
우리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비료나 생활하수 속에는
질소와 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성분이 숨어 있습니다.
이 두 가지는 원래 자연에도, 바다에도 필요한 영양분이지만
지금은 너무 많이 공급되어 바다 생태계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.
☘️ 질소와 인은 왜 문제일까요?
질소(Nitrogen)와 인(Phosphorus)은 식물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염류입니다.
하지만 양이 과해지면 문제가 됩니다.
마치 화분에 물을 줘야 하지만
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 것처럼요.
⚙️ 질소와 인이 바다에서 벌이는 일
구분 | 질소 | 인 |
역할 | 해조류, 플랑크톤 성장 촉진 | 세포 생성과 생장에 필요 |
주요 출처 | 비료, 분뇨, 생활하수, 양식장 배출수 | 비료, 세제, 동물성 폐기물 |
문제점 | 플랑크톤과 파래의 과잉 성장 유도 | 물빛 탁해지고 산소 고갈 유도 |
둘 다 바다를 비옥하게 만들지만,
너무 많아지면 부영양화라는 독이 됩니다.
🌀 질소가 많은 바다는 어떻게 변할까요?
- 비료 → 하천 → 바다로 유입
- 바닷속 조류(藻類)가 “먹이가 넘친다!”며 폭발적으로 성장
- 수면을 가려 햇빛이 바닥까지 닿지 않음
- 조류가 죽어 가라앉으며 산소를 소비
- 결국 바닷속이 무산소 상태 → 물고기, 조개 등 질식
🔬 사례: 실제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
- 미국 멕시코만: 여름마다 질소 비료가 유입된 지역에서
해저 산소 농도가 1㎎/L 미만으로 떨어지는 ‘데드존’ 발생
- 우리나라 해운대 앞바다: 장마철 이후 파래 대량 번식
→ 수온 상승과 결합해 악취, 폐사 유도 사례 다수
🧃 생활 속에서도 질소·인이 넘쳐납니다
생활 제품 | 원인 성분 | 바다에 미치는 영향 |
화학비료 | 질산염, 암모니아 | 파래, 조류 번식 |
합성세제 | 인산염 | 산소 고갈, 조류 피크 |
음식물 쓰레기 | 유기 질소, 인 | 썩으면서 질소·인 유출 |
우리가 무심코 버린 찌개 국물 한 컵이
해양에서 조류 수백억 마리의 성장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.
🌱 질소와 인을 줄이는 생활 습관
- 친환경 세제 사용
- 음식물 국물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제거 후 배출
- 비료 사용 최소화 또는 천연 퇴비 전환
- 비 오는 날 정원이나 밭의 비료 살포 자제
- 지역 하수 처리 시설 점검, 지방정부 제안
🧩 정리하자면
바다는 생명을 키우는 공간이지만
너무 많은 ‘영양’은 오히려 생명을 질식시킵니다.
‘좋은 성분’도 적정량을 지킬 때 진짜 도움이 됩니다.
질소와 인, 우리 손에서 줄일 수 있습니다.
다음 편 예고
3편 – 양식장 폐수가 만든 진짜 ‘죽음의 바다’
-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사료 찌꺼기와 폐사 어류
- 질소와 인이 쌓여 어떻게 바다를 질식시키는가
- 제주도, 멕시코, 칠레 등 실태와 대응의 현실
'환경 보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4편] 죽음의 바다 – 바다 생태계를 뒤덮는 녹색 경고 (0) | 2025.05.12 |
---|---|
[3편] 죽음의 바다 – 바다 생태계를 뒤덮는 녹색 경고 (0) | 2025.05.10 |
[1편]죽음의 바다 – 바다 생태계를 뒤덮는 녹색 경고 (0) | 2025.05.10 |
종이 빨대 - 환경 친화적인 대안인가 환경적 딜레마인가? (0) | 2024.02.14 |
바다의 쓰레기 섬 [쓰레기들의 집합체] (2) | 2024.02.12 |